한 총리, 도봉구 '셰어컨' 프로젝트 시찰
(서울=내외방송)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오전 10시 서울 도봉구청을 찾아 도봉구가 지난 7월 10일부터 운영 중인 '셰어컨 프로젝트'를 직접 확인했다.
'셰어컨 프로젝트'는 Share와 에어컨의 합성어로, 구청 공간을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공공 냉방 공유 프로그램이다. 오는 9월 30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이에 도봉구는 셰어컨 프로젝트를 위해 구청 1~2층에 ▲대학생과 취준생을 위한 스터디룸(독서방) ▲아이들 놀이방(볼풀룸) ▲어르신 장기‧바둑방 ▲안마의자방 등 11개의 피서 공간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지자체의 냉방복지 정책은 취약계층을 위한 소규모 휴게실이나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도봉구의 셰어컨 프로젝트는 대도시 주거밀집지역의 특성을 살린 전 계층 대상 공공냉방 공유 프로그램이다.
이날 한 총리는 도봉구민들과 냉방복지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한 총리는 "도봉구청의 프로젝트는 구민 개개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전기세 부담을 덜어주며, 국가 전체적으로는 여름철 전력 수급에 여유를 늘리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 총리는 창동역 현대화 사업 공사현장을 방문해 야외에서 근무하는 건설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보호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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