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나는 이봉창, 윤봉길 의사
8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나는 이봉창, 윤봉길 의사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3.08.0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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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창 의사 선서문' '윤봉길 의사 자필 이력서 및 유서' 전시
이봉창 의사 선서문(좌)과 윤봉길 의사 자필 이력서 및 유서.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이봉창 의사 선서문(좌)과 윤봉길 의사 자필 이력서 및 유서.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서울=내외방송) 제7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운동가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유품이 국립중앙박물관에 특별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장 중근세관 대한제국실에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유품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를 전시한다.

이번에 특별공개되는 유품은 보물로 지정된 '이봉창 의사 선서문'과 '윤봉길 의사 자필 이력서 및 유서'다.

'이봉창 의사 선서문'은 1931년 12월 이봉창 의사가 일왕 히로히토를 저격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기 전 직접 작성한 것으로, 가슴에 이 선서문을 걸고 태극기 앞에서 폭탄 2개를 손에 쥐고 찍은 사진이 전해진다. 한인애국단 1호 입단 선서문인 이 글에는 조국 독립을 위한 투쟁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윤봉길 의사 자필 이력서 및 유서'는 윤봉길 의사가 1932년 훙커우 공원 거사 직전에 공책에 직접 쓴 것으로 상해에 오기 전까지 자신의 삶을 요약한 이력서, 어린 두 아들에게 남긴 유서, 거사 전날 훙커우 공원을 답사한 후 쓴 시, 김구 선생에게 남기는 시 등이 적혀 있다.

특히 유서에는 어린 아들에게 "반드시 조선을 위하여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라고 당부하는 내용이 담겨 윤 의사의 독립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한편 함께 전시되는 '데니 태극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고종이 외교고문이었던 미국인 오웬 데니(1838~1900)에게 하사한 태극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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