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부산광역시, 부산 관광 동서 격차 줄이기 나선다
관광공사-부산광역시, 부산 관광 동서 격차 줄이기 나선다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3.08.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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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관광 발전 서진(西進) 추진"
부산바다축제. (사진=부산광역시)
부산바다축제. (사진=부산광역시)

(서울=내외방송) 한국관광공사와 부산광역시가 부산의 동서간 격차를 줄이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관광공사는 4일 "해운대,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 동부산으로 편중된 부산 관광 생태계를 서부산까지 확대하고, 부산을 거점으로 남해안 지역까지 아우르는 초광역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동부산은 광안리, 해운대,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 부산의 대표 관광지가 집중돼 있으며 해변· 도심·대규모 관광단지 지역이다,

반면 서부산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과거에 개발된 대규모 산업 · 주거단지 중심 지역으로 관광 개발 및 관광 사업 소외 지역이었으나 낙동강 생태·환경 및 로컬 예술·문화 등 잠재 관광 매력이 풍부한 지역이다. 
  
부산 관광의 동·서간 격차는 각종 통계자료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통해 최근 1년간(‘22년 7월~‘23년 6월) 부산 인기 관광지 순위를 살펴보면 공항, 터미널 등 교통 접점을 제외하고 서부산권 관광지는 송도 해수욕장(부산 서구 소재)이 20위권 내 관광지 중에 거의 유일하게 포함돼 있다. 주로 인기 관광지는 해운대, 기장 등 동부산권에 편중돼 있다. 

또 부산시에서 발표한 2022년 부산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봐도 관광지 상위 10곳에는 해운대, 광안리, 센텀시티 등 동부산 지역이 다수를 차지하고, 원도심 지역인 중구와 진구의 자갈치시장, 서면 일원 또한 일부 포함됐으나 서부산 지역은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이 유일했다.

공사와 부산시는 이러한 부산 지역 내 관광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외된 도심·서부산 관광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부산 특화 콘텐츠인 야간관광 및 해양레저관광 등을 활용해 부산 관광 발전의 서진(西進)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지난해 영도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야간관광 축제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를 7월부터 약 3개월 간 사하구 ·북구 등으로 확대해 개최한다. 

▲전문가와 함께 영화 속 음식과 요트를 즐기는 ‘나이트 푸드테라스’(7~10월) ▲사하구 다대포해변공원에서의 ‘나이트 뮤직 캠크닉(캠핑 피크닉)’(8~10월) ▲북구 화명생태공원 금빛노을브릿지 야시장(10월) 등 매력적인 프로그램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6일까지 열리는 제27회 부산바다축제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함께 다대포해수욕장에서도 개최된다. 공사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기업인 서프홀릭과 협업해 다대포 해변의 낙조와 서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별바다부산 선셋 서핑'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8월부터는 부산 관광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공항공사,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와 함께 ‘부산슈퍼(팝업스토어)’를 김해국제공항에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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