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표현되는 '신여성'의 이야기, 안은미가 던지는 질문
몸으로 표현되는 '신여성'의 이야기, 안은미가 던지는 질문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3.08.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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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여자야 여자야', 24~27일 국립극장 하늘극장
작품 컨셉 사진. ⓒ윤석무. (사진=국립현대무용단)
작품 컨셉 사진. ⓒ윤석무. (사진=국립현대무용단)

(서울=내외방송) 파격적인 현대무용으로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는 안무가 안은미의 신작 <여자야 여자야>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여자야 여자야>는 국립현대무용단과 국립극장이 공동주최하는 공연으로 우리나라의 근현대를 살았던 '신여성'들의 이야기와 목소리를 표현하는 작품이다.

안은미는 대표작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등을 통해 노년 여성, 중년 남성, 청소년, 아이들 등 다양한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맥락에 놓은 몸들을 만나고 이를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그는 이번에 자신의 호기심과 질문을 신여성에게 던진다.

신여성, 혹은 모던걸이라고 지칭되며 용기있게 세상에 나섰지만 시대의 벽에 부딪혀 좌절해야했던 여성들의 면면이 작품에 담긴다. 움직임의 변화, 단발, 의복 등 상징적인 요소와 그 시대의 유행어, 신조어 등이 풍부하게 무대에 등장한다.

이 공연은 안은미 안무가가 출연과 안무는 물론, 무대와 의상 디자인을 직접 맡아 안무가 특유의 독특한 미감을 의상과 무대에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작곡 겸 음악감독을 맡은 뮤지션 장영규의 강렬한 사운드도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장영규는 영화음악 작곡가로, 밴드 '이날치'의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안은미 안무가와는 30년 가까이 함께 작업했던 사이이기도 하다.

한편 <여자야 여자야>의 무대인 국립극장 하늘극장은 반원형 객석 구조로, 무대와 더욱 가까이에서 다각도로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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