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국 연구팀, 국내 산채 5종의 웰빙 효과 분석 결과 발표
(서울=내외방송) 오가피 순과 엄나무 순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발표됐다. 이 두 산나물의 ACE 억제(혈관을 좁히는 물질인 앤지오텐신이 덜 생성되도록 만들어 혈관이 넓은 상태를 유지) 활성 효과는 고혈압 치료제인 에날라프릴(enalapril, 10㎍/㎖)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종국 충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과 농업연구사팀이 지난 2022년 두릅 순ㆍ엄나무 순ㆍ오가피 순ㆍ참죽 순ㆍ옻 순 등 산채 5종의 웰빙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혈압을 낮추는 ACE 억제 활성 효과는 오가피 순이 88%로 가장 높았고, ▲엄나무 순(78%) ▲옻 순(62%) ▲두릅 순(57%) 순이었다.
이종국 연구팀이 산나물의 ACE 억제 활성의 정도를 비교하기 위해 실제 고혈압 치료제인 에날라프릴의 ACE 억제 활성은 75%로 드러나, 오가피 순과 엄나무 순의 경우 고혈압 치료제보다 더 높은 ACE 억제 활성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이번에 연구한 산나물 5종의 단백질 함량은 37~46%로 단백질 함량이 높았고, 오가피 순이 46%로 가장 높아 오가피 순은 고혈압 예방과 함께 고단백 식품으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비타민 C 함량은 옻 순ㆍ참죽 순으로 높았고, 기형아 예방을 돕는 엽산(비타민 B군의 일종) 함량은 옻 순과 오가피 순에 풍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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