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축제 2027년 '서울'에서 열린다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축제 2027년 '서울'에서 열린다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8.0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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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현지시각 6일 2023 리스본 WYD 파견미사에서 공식 발표
리스본 200만 명 참석해 5억 유로 이상 부가가치 창출
리스본에서 열린 2023 WYD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리스본에서 열린 2023 WYD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서울=내외방송) 오는 2027년 가톨릭 세계청년대회(이하 WYD)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각 6일 오전 9시 리스본 테주 공원에서 진행된 '제37차 2023 리스본 WYD' 파견미사를 집전하며 서울을 차기 개최지로 발표했다.

이에 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차기 개최지로 '서울'을 선택하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울에서 전 세계 많은 젊은이들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WYD는 가톨릭교회만의 행사가 아닌, 선의를 지닌 모든 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자리"라며, "모든 인류의 선익을 위한 행사로 만들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2023 리스본 WYD에 참석한 교황 프란치스코(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2023 리스본 WYD에 참석한 교황 프란치스코(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이번 리스본 WYD에 참석한 염수정 추기경 또한 "전 세계 모든 젊은이들의 기도가 서울 WYD를 통해 이뤄지길 바란다"며, "특히 전쟁 없는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젊은이들이 하나 돼 기도하는 사랑과 기쁨의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우리 정부를 대표해 리스본에 참석한 오현주 주교황청 대사는 "서울 WYD가 전 세계 청년들의 대화의 장이 되길 바라고, 한국 교회와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차기 2027년 제38차 WYD 개최지로 '서울'이 결정되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WYD 서울 개최를 축하한 김진표 국회의장(사진=대한민국 국회)
WYD 서울 개최를 축하한 김진표 국회의장(사진=대한민국 국회)

김 의장은 "전 세계 청년들이 모여 신앙과 문화를 나누고, 기후, 빈곤, 세계 평화 등에 대한 청년들의 역할을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행사로 한국 천주교는 물론 나라 전체의 경사"라고 개최를 반겼다.

아울러 "교황도 방북 의지 표명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신 만큼 분단의 현장인 한국에서 교황님과 세계 청년들의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 한반도에 평화의 봄을 가져오는 위대한 여정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지난 3월 한국-교황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에게 유치를 당부하는 등 WYD 한국 개최에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한편 올해 2023 리스본 WYD는 150개국 200만 명이 참석해 포르투갈에서는 5억 6,400만 유로(한화 약 8,000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파악돼, 서울 유치 역시 종교문화 교류와 국가 위상 증진 및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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