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언어 지원...외국인과 역직원. 각자 자국어 동시 대화 가능
서울교통공사, 11월부터 명동역 시범 서비스...내년 5개역 확대 예정
서울교통공사, 11월부터 명동역 시범 서비스...내년 5개역 확대 예정
(서울=내외방송) 서울교통공사(이하 교통공사)가 코로나 엔데믹 이후 외국인 승객이 증가하고 국적이 다양화되면서 보다 편리하게 외국인들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활용한 '외국어 동시 대화(음성인식·번역)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7일 발혔다.
이번 번역 서비스는 올해 8월까지 성과공유제를 통한 참여 협조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하고 개발과 구축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해 외국인 방문이 가장 많았던 '명동역'을 대상으로 4개월간 시범운영하고, 내년에는 ▲서울역 ▲이태원역 ▲김포공항역 ▲광화문역 ▲홍대입구역까지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시스템은 13개 이상의 외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포르투칼어, 이탈리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힌디어)를 지원하며, 외국인과 역 직원이 서로 마주 보며 각자 자국어로 동시 대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백호 교통공사 사장은 "국내 최초 '외국인 동시 대화 시스템' 구축으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하철 이용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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