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방송) 광복회가 광복절 제 78주년을 기념해 국가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한 행사를 지난 3일 개최했습니다.
광복회관 앞뜰에서 열린 이 행사엔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해 학계와 유관단체, 전국 시도지부장과 지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대한민국 정체성 선포식은 '대한민국 원년은 1919년'이라는 주제로 거행됐습니다.
이날 선포식에선 '대한민국 105년'을 상징하는 대형 대한민국 시계 전광판이 제막했고,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생들의 '대한민국 정체성 선언문' 낭독과 기념공연 등이 펼쳐졌습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선포식에서 "대한민국 정체성은 어려운 말도, 철학적인 말도 아니다"라며 "일제침탈 시기에도 우리나라는 계속됐으며 주권행사가 어려웠던 때도 나라는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은 대한민국 105년 8월 3일"이라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대한민국 정부로 수립된 것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우리 민족의 해방은 수십만 독립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얻어진 것"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한편,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제 78주년 광복절 계기 대한민국 정체성 대토론회'가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일반 시민들과 광복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제국에서 민국으로, 일제강점기의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 토론회는 광복회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되며 누구나 시청할 수 있습니다.
내외방송 정지원입니다.
(내레이션: 정지원 아나운서/ 촬영 및 편집: 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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