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원식 시작으로 위원회 운영, 의결 과정 등 시의회 활동 직접 실시
(서울=내외방송) 서울시의회가 지난 26일 '제1대 서울특별시 청소년 시의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번 청소년 시의원들은 지난 7~8월에 모집 및 인터뷰, 후보자 등록, 선거인단 구성 및 투표를 거쳐 총 42명이 선정됐다.
이날 개원식에서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당선된 초등학교 5·6학년 42명의 청소년 시의원들에게 당선증과 의원배지를 배부했다.
선출된 청소년 시의원들은 5개월의 임기 동안 의장단 선출, 정당 구성, 상임위원회 구성 및 운영과 본회의를 통한 의결 과정을 직접 실시할 예정이다.
모의조례 발의, 안건심사, 찬반토론 등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서울특별시의회의장 및 대표단 등 시의원과의 만남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996년부터 '청소년 의회교실'을 직접 운영하면서 높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일일 청소년 의원 체험에 한정되어 깊이 있는 의정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
이에 11대 서울시의회는 청소년이 직접 시의원이 되어 원을 구성하고 상임위원회 활동 및 본회의 의결 등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김현기 의장은 "최선의 합의점을 찾기 위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주장하고, 찬성 또는 반대하고, 때로는 격론을 벌이기도 하는 것이 정치"라면서 "상대방의 의견도 경청하면서, 마련된 결과를 존중하는 진정한 정치활동과 의정활동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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