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인구는 하락세 국면
(충남=내외방송) 충청남도의 인구 수가 대전광역시와 분리 이후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
충남도청은 "올해 충남도 내 인구가 7개월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212만 6640명을 기록해 대전 분리 이후 최고점을 2개월 연속 재작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1989년 대전직할시가 출범함에 따라 301만 8830명이던 도내 주민등록 인구는 200만 1923명으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1994년 184만 2157명으로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후 210만명 선으로 회복했지만,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까지 출범하면서 다시 202만 1776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말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충남 인구는 올해 들어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212만 2913명으로 시작해 6월에는 212만 6374명을 기록하며 최고점이었던 2018년을 뛰어 넘었다.
반면, 전국 인구는 올해 들어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
올해 1월 5143만 18명으로 이후 계속 감소해 지난 7월 기준 5138만 7133명이다.
충남 내 시군별로는 천안이 65만 8694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33만 7876명)과 서산(17만 6162명), 당진(16만 9427명)이 그 뒤를 이었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도내 인구가 다시 상승세를 타며 최고 기록을 연거푸 깬 것은 국내외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선8기 힘쎈충남의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과의 인접성, 편리한 교통 여건, 귀농·귀촌인의 충남 지역 선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