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서울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 컵 쓰려면 '보증금 300원'
2025년부터 서울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 컵 쓰려면 '보증금 300원'
  • 차에스더 기자
  • 승인 2023.09.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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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종합대책' 발표, 한강공원 '제로 플라스틱존'으로 운영
(사진=임동현 기자)
(사진=임동현 기자)

(서울=내외방송) 오는 2025년부터 서울시의 커피전문점 등에서 일회용 컵을 쓰면 보증금 300원을 내야한다.

서울시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현재 2,753톤인 하루 플라스틱 발생량을 오는 2026년 2,478톤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감축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는 일회용 컵, 음식 배달용기, 상품 포장재부터 줄이기로 했다.

우선 2025년부터 커피전문점 등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시 300원의 보증금을 내야 하며 강남, 서초 등 10개 자치구에서 시행 중인 '제로 식당'(배달플랫폼에서 음식 주문시 다회용 그릇에 담아주는 것) 서비스가 2026년까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다.

또 한강공원이 단계적으로 '제로 플라스틱존'(일회용 배달용기 반입 금지구역)으로 운영된다. 올해 잠수교 일대를 시작으로 2024년 뚝섬·반포, 그리고 2025년에는 한강공원 전역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시내 64개 민간 장례식장으로 다회용기 사용이 확대되며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모든 행사 및 축제의 푸드트럭은 다회용기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한다.

서울시는 재활용률 증가를 위해 단독주택·도시형 생활주택 밀집 지역 재활용 분리배출 거점을 2026년까지 2만 곳으로 늘리고 동네마다 '자원관리사'를 지정해 재활용품 배출을 돕기로 했다.

또 버스정류장, 원룸촌 등 재활용 쓰레기가 뒤섞이는 사각지대에는 분리배출함, 스마트 회수기 등이 설치된다.

한편 서울시는 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을 이용해 오염되거나 복합 재질로 된 폐비닐을 연료유 또는 재생 원료로 재활용하는 '도시원유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4월 GS칼텍스 등 4개 정유화학사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2026년까지 연간 8만 6,000톤의 폐비닐을 공급해 열분해유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또 자체적인 실천을 위해 내년부터 '아리수' 병을 100% 재생원료로 만들고 공공시설물에도 비닐 플라스틱 재활용품을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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