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보다 수입 더 감소, 수출 16.4% 줄어
(서울=내외방송) 7월 경상수지가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35억 8,000만 달러 흑자로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60억 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65억 7,000만 달러)에 비해 약 77% 급감했다.
7월 수출은 503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4% 감소했다. 승용차(15.7%), 가전제품(6.3%) 등은 증가했지만 석유제품(-41.8%), 반도체(-33.8%), 선박(-33.2%) 등이 크게 감소했다.
수입은 48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 감소했다. 원자재(-35.7%), 자본재(-12.5%), 소비재(-12.1%)가 모두 감소했으며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됐다.
한편 상품수지는 42억 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서비스수지는 여행 등을 중심으로 25억 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또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9억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전소득수지는 1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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