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사자 명예훼손' 박민식 보훈부 장관 고소
문재인 전 대통령, '사자 명예훼손' 박민식 보훈부 장관 고소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3.09.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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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친일파 발언'으로 양산경찰서에 고소장 제출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부터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박민식 보훈부 장관(사진=보훈부)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부터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박민식 보훈부 장관(사진=보훈부)

(서울=내외방송)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늘(12일)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박민식 보훈부장관을 고소했다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윤건영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의 위임을 받은 비서관이 양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민식 장관이 근거 없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친에 대해 '친일을 했다'고 매도한 탓이라는 것이 윤 의원이 전언이다.

지난 9월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백선엽 장군의 친일 행적에 대해 박민식 장관에게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박 장관이 백선엽 장군이 친일파라면 흥남시에서 농업계장을 맡았던 문 전 대통령의 부친도 친일파라고 주장하면서 벌어졌다.

이에 윤건영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부친이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한 것은 일제 치하가 아닌 해방 후의 일"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정부여당은 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가리기 위해 전임 대통령의 부친까지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태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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