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표결 앞두고 눈치싸움 치열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해임건의안이 내일(21일) 국회 본회의에서 함께 표결에 부쳐진다.
이 대표는 현재 백현동 개발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경우 법원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구속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국민의힘과 일부 야당에서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주장하며 가결에 표를 던질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단식 동정론이 확산되며 아직 가부결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면 가결된다.
지난 2월 27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찬성 139, 반대 138, 기권 9, 무효 11표로 부결된바 있지만 이 대표가 스스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표의 향방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의 해임건의안 역시 함께 상정돼 이 결과 또한 관심을 모은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가지고 있어 가결에 무게가 실리지만, 해임건의안은 건의에 불과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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