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차에스더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오늘(20일) 전라, 충남, 경북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오후 3시부로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강원영동, 충청,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중대본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산지 등과 인접한 민가세대는 신속히 대피를 실시할 것 ▲해안가 저지대, 지하차도, 하천변 주변, 저지대 도로, 침수위험 지하공간, 둔치주차장 등 예비특보단계부터 철저히 사전통제할 것 ▲지하차도는 담당자 현장 배치해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긴급상황이나 우려 시 즉시 진입 통제할 것 ▲대피소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점검과 안전관리 사항 철저히 점검하고 문제점은 즉시 개선할 것 ▲위험상황 접수 시 부단체장에게 직보하고 부단체장 중심으로 상황관리 및 총력 대응할 것 ▲호우특보 시에는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 가용 가능한 홍보수단 적극 활용해 외출 자제를 안내할 것 등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남부지방은 지난 주 강우로 산지나 사면 등의 붕괴가 우려되므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대피를 실시할 것"을 강조하며 "사전 통제된 지역이나 위험지역 출입은 삼가고, 강수 집중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