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감독상 '프렌치 수프', 제9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개막작 선정
칸영화제 감독상 '프렌치 수프', 제9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개막작 선정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3.09.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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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통해 두 인물의 심리 관계 세심히 담은 수작
제9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개막작 '프렌치 수프'. (사진=서울국제음식영화제)
제9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개막작 '프렌치 수프'. (사진=서울국제음식영화제)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올해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프렌치 수프>가 다음달 11일 개막하는 제9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제 측은 22일 "영화와 음식을 매개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만나는 축제, 제9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올해 개막작으로 트란 안 홍 감독의<프렌치 수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프렌치 수프>는 19세기말 프랑스를 무대로, 각각 요리사와 미식가인 두 인물의 관계와 미묘한 로맨스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재료 준비부터 요리 과정까지 많은 정성과 노동이 들어가는 음식을 통해 두 인물의 심리와 관계를 세심하게 담아낸 트란 안 홍 감독의 세련된 연출과 수려한 영상미를 인정받아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고 감독상을 수상했다. 

트란 안 홍 감독은 데뷔작 <그린 파파야 향기>(1993)로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이후 <씨클로>(1995), <나는 비와 함께 간다>(2009), <상실의 시대>(2011) 등의 작품을 만들었다. 특히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배우 이병헌이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와 함께 출연했다.

한편 제9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각양각색의 음식과 그만큼 다양한 문화권의 삶을 담은 영화들을 소개하는 행사로 올해는 <프렌치 수프>를 필두로 세계 24개국 93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제9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9일까지 총 9일간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와 KT&G 상상마당 홍대 시네마, 홍대 레드로드 야외상영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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