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농촌 청년', 27일부터 대학로 씨어터쿰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극단 희래단의 연극 <농촌 청년>이 오는 27일부터 서울 대학로 씨어터쿰에서 공연된다.
지난 2021년 초연의 호평을 바탕으로 이번에 다시 선보이는 연극 <농촌 청년>은 충청도 가족들의 일상을 그린 연극으로 우리가 직면한 복잡한 일상을 소박한 웃음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하면서 투박하고 묵묵한 가족애와 사랑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주인공인 '농촌청년' 한진철은 농사일만 하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자연스럽게 농사일을 하게 됐다. 하지만 부모의 뜻에 한 번도 거역한 적이 없는 진철은 자신이 가진 목표가 있다. '농사 일은 누가 하냐'며 노발대발하는 아버지와 그 꿈을 응원해주는 엄마와 동생 사이에서 진철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가 이 연극의 내용이다.
이 연극의 극본과 연출을 맡은 황성은 연출가는 "사회 경제구조가 급속히 변화하고 경제발전의 향수 속에서 '농촌'은 초라하게 우리 정서상으로만 존재하는 향수가 됐다"면서 "작품을 통해 나의 추억이 있는 곳, 누군가의 고향일 수도 있는 곳, 우리 부모님이 계신 곳, 여러 가지 감정들을 감동과 웃음으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련한 연극배우 김성일, 도유정, 김혜주, 차현석, 이승희, 강해랑, 이가람 등이 무대에서 열연을 펼치며 호흡을 맞추며 공연은 오는 10월 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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