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속폭행 60.4%로 가장 많아...이외 상해, 폭력, 재물손괴 등 순으로 조사돼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추석 연휴가 6일간 지속되는 가운데, 추석 연휴 가정폭력 신고가 평상시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돼 긴 연휴기간 가정폭력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오늘(1일) 발표한 '최근 5년간(2018~2022년) 추석 연휴 기간 가정폭력 사건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18년 4,848건 ▲2019년 4,074건 ▲2020년 4,371건 ▲2021년 4,568건 ▲2022년 3,742건으로 최근 5년간 21,603건이 접수되며 하루 평균 신고 건수가 약 939건으로 드러났다.
이는 5년간 평상시 가정폭력 하루 평균 신고 건수 633건과 비료해 48% 이상 높은 것이다.
유형별로는 존속폭행이 157,904명으로 전체(261,610명)의 60.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상해‧폭력행위 51,158명(19.6%) ▲재물손괴 22,441명(8.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정희용 의원은 "따뜻해야 할 명절에 오히려 가정폭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관계 기관은 '가정폭력 특별관리 강화 기간'으로 지정해 가정폭력에 즉각적이고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가정폭력은 사회를 붕괴시키는 중범죄라는 인식하에 처벌을 더욱 강화하고, 재발 우려가 큰 가정폭력 고위험군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 예방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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