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 43만원, 입원 및 내원 10% 이상 늘어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지난해 진료비가 처음 100조원을 넘어섰고 이 중 43%는 노인 인구가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2년도 건강보험 주요통계(보험급여 편)'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진료비(건강보험 부담금+본인 부담금)는 전년보다 9.5% 증가한 102조 4,277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조원을 넘었다.
이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사용한 진료비는 44조 1,187억원으로 진료비의 43.1%를 차지했다. 전체 인구 중 노인은 17.0%지만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42만 9,585원으로 전체 평균(16만 6,073원)의 2.6배에 달했다.
또 의료기관의 전체 입원 및 내원 일수는 10억 5,833만일로 전년보다 무려 10.5%나 늘었으며, 건보공단이 병의원 등에 지급한 급여비는 76조 7,250억원으로 전년보다 9.3% 증가했다.
진료비 중 급여비가 차지하는 비중인 '급여율'은 74.9%로 전년(75.0%)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종합병원급의 급여비가 34.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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