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정부 향한 국민의 질책" 국민의힘 "구민의 선택 받들고 받아들인다"
민주당 "尹 정부 향한 국민의 질책" 국민의힘 "구민의 선택 받들고 받아들인다"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10.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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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 상반된 입장, 천하람 "정부와 여당, 서울 수도권 '험지'로 만들어"
서울 강서구청장에 당선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에 당선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더불어민주당)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11일 열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7%P 차이로 승리한 후 여야가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1일 서면브리핑에서 "오늘 보궐선거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이며, 민생파탄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며 무능과 불통, 독선으로 얼룩진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질책이었다"고 평가했다.

권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국정기조 대전환,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 쇄신에 나서기 바란다"면서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이 오늘 국민께서 때리신 회초리를 평가절하하거나 부정하려 든다면 더 큰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반면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강서구민 여러분의 엄중한 선택을 겸허히 받들고 받아들이겠다. 더 고개를 숙이고,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께 먼저 다가가는 국민의힘이 되겠다"면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다. 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을 명하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면서 "한때 집권당이던 저희 민주당의 안일했음과 더 치열하지 못했음과 여전히 부족함을 다시 한 번 성찰하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민생, 경제, 안전, 평화, 민주주의 회복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재삼 다짐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의원 단톡방을 통해 "어려운 험지였기에 선거운동 하기가 더더욱 힘들었을 터인데도 이에 굴하지 않고 열정을 쏟아주신 것에 그 의미가 더욱 컸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뜨거운 애당심이 우리 당의 내년 총선 압승과 여러 의원님들의 정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1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선거 패배의) 가장 큰 요소고 플러스 알파 역할을 해줄 당 지도부도 없었다"면서 "(강서구가) 원래 험지가 아니라 정부와 우리 당이 서울 수도권 험지를 만드는 '험지 메이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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