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나무 추출물, 아토피·여드름·습진 등 피부질환 개선 도움
기침·천식 증상 개선하고, 이뇨 작용 촉진해 노폐물 배출
열매는 장아찌, 씨는 기름, 새순은 국이나 나물로 섭취
기침·천식 증상 개선하고, 이뇨 작용 촉진해 노폐물 배출
열매는 장아찌, 씨는 기름, 새순은 국이나 나물로 섭취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각종 탕에 넣어 먹으면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산초나무'가 여러 효능을 인정받아 10월의 임산물로 뽑혔다.
산림청은 최근 "산초나무의 줄기와 잎 추출물이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로 쓰일 만큼 항염작용이 뛰어나고 향균효과가 우수해 여드름 피부나 습진 등 피부질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산초나무의 기름은 기침 완화 작용과 천식 증상 개선에 뛰어나고, 잎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켜 부종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리가 추어탕이나 매운탕을 먹을 때 '산초가루'를 뿌리기도 하는데, 사실 이 가루는 산초가 아니라 '초피가루'다.
초피가루는 산초가루보다 더 알싸한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산초나무와 초피나무는 얼핏 봐서 구분하기 힘들다. 산초나무 가시는 비대칭으로 어긋나 있으며 초피나무의 가시는 대칭으로 마주보며 난다.
또, 산초나무는 보통 열매의 씨에서 기름을 짜내 쓰고, 초피나무는 향신료로 사용한다.
산초기름(천초유)은 두부나 부침개를 만들 때 사용하고, 열매는 장아찌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봄에 새순이 자라면 국에 넣어서 먹거나 나물로 먹는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이달의 임산물을 선정해 임업인이 땀과 정성으로 수확한 임산물의 판매를 촉진하고, 국민 누구나 건강한 임산물을 먹고 즐길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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