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농산물 가격 불확실성 지속"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정부가 김장철을 맞아 배추 2,200톤을 집중 공급하고 천일염 1,000톤을 50% 싸게 공급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회의에서 서민 물가 안정 대책을 제시하면서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휘발유, 경유 가격이 1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전개에 따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등락하는 등 세계 경제의 고물가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졌고 10월 들어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며 채소류 가격 하락이 더뎌지는 등 농산물 가격 역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주부터 2주간 배추 2,200톤을 집중 공급하고 천일염은 이달 말부터 총 1,000톤을 50% 싸게 공급하기로 했다.
또 저온에 따른 생육 저해에 대비하기 위해 기술지도와 약재, 영양제 등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망고 등 수입과일, 탈지·전지분유 등에 대한 신규 할당관세를 추진하고, 배추·대파·사과 등 가격이 불안한 12개 농산물은 오는 19일부터 최대 30% 할인 판매를 지원하며 다음 주부터는 쌀 신곡 할인 판매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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