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바이든 회동 취소, 이스라엘군 "사실 확인 중"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이스라엘군이 17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한 병원을 공습해 최소 500명이 숨졌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가자시티의 알아흘리 아랍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최소 500명이 숨졌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다.
보건부는 또 "수백명이 아직 건물 잔해 밑에 있다"고 밝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마무드 아바스 수반은 이번 공습을 '병원 대학살'로 규정하며 사흘 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으며 당초 계획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도 취소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사실 확인 중"이라면서 이번 공습이 자신들의 행위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다니엘 하가리 수석대변인은 "아직 구체적인 보고를 받지 못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하마스로부터 종종 가짜 뉴스가 나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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