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지난 19일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시대 조로(북한-러시아)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19일, 북한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접견에서 "조로 수뇌회담(북한-러시아 정상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충실히 실현해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새시대 조로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하자"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회동을 보도하며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이 교환됐고 견해일치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회담도 진행됐다. 통신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정세를 비롯한 여러 문제에 공동 행동을 강화하기 위한 심도있는 의견 교환이 진행되고 견해 일치를 봤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북한과 러시아 외무성은 2024~2025년 교류계획서를 체결했다. 

박인숙 기자 naewoe2@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