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흥채 기자) 충청남도 119구급차를 이용할 때 더이상 세균 감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올해 4~10월 119구급차 131대를 대상으로 병원성 세균 4종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구급차에서 병원체(감염증을 일으키는 미생물)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통해 감염병 노출을 사전에 차단하고, 도민과 구급대원이 교차 감염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점검은 구급차 응급 이송 중 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후두경 블레이드(일회용 멸균 후두 질환 진단 기구) ▲산소포화도 측정기 ▲패드 부목 등 총 786건의 검체를 채취해 진행됐다.

연구원에 따르면, 장알균(각종 감염증 유발)과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식중독 등 유발)과 황색포도알균(중이염 등 유발, 치사율 30%), 코로나19 바이러스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도민들이 안전하게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흥채 기자 nwnews@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