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명 줄어, 임금격차 166만원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비정규직 근로자가 3년 만에 감소했지만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는 더 벌어졌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8월 비정규직 근로자는 812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 4,000명 감소했다.
비정규직의 감소는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이며 2021년과 2022년에는 연속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166만 6,000원으로 2017년 이후 6년간 격차가 벌어져 역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 6~8월 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362만 3,000원으로 1년 전보다 14만 3,000원 올랐고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195만 7,000원으로 7만 6,000원 증가했다.
한편 비정규직 근로자의 32.2%는 60세 이상으로 매년 역대 최대를 갱신하고 있으며 올해도 6만 6,000명이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현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2년 8개월로 지난해보다 2개월 늘었으며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28.7시간으로 0.9시간 감소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