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지상 작전 시작 "'전쟁범죄'라는 이는 위선자"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지상 작전 시작으로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하마스의 통치와 군사력을 파괴하고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 목표다.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상 군사작전이 인질 구출에 도움이 될 것라면서 "인질 구출과 하마스 와해는 절대 모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이 위험에 처했다는 비판에 "전쟁범죄라 비난하는 이들은 위선자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도덕적인 군대"라고 반박하며 서방 국가들이 전쟁을 이해하고 이스라엘의 승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하마스 배후에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란 지원 없이는 하마스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은 물론 서방을 적대시하는 '악의 축'"이라고 비난했지만 지난 7일 하마스 공격에 이란이 개입했는지 여부는 "세부적으로 개입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AFP 통신은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가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인질들과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맞바꾸는 협상을 진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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