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가 226만 명으로 총인구 대비 4.4%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가장 많은 인원이 집계된 지난 2019년(222만 명)보다 4만 명 증가한 역대 최대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가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2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1월 1일 기준으로 3개월을 초과한 국내 장기 거주 외국인 주민 수는 총 225만 8,248명으로 전년 대비 12만 3,679명(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학생(3만 2,790명, 20.9%)과 외국국적동포(2만 9,000명, 7.9% 증가)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 중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175만 2,346명(10만 2,379명, 6.2% 증가), 한국국적을 취득한 사람이 22만 3,825명(1만 2,945명, 6.1% 증가), 국내에서 출생한 외국인 자녀가 28만 2,077명(8,355명, 3.1% 증가)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근로자는 40만 3,139명(7,946명, 2.0% 증가)이었고, 결혼이민자는 17만 5,756명(1,124명, 0.6% 증가), 유학생은 18만 9,397명(3만 2,790명, 20.9% 증가), 외국국적 동포는 39만 7,581명(2만 9,000명, 7.9% 증가)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경기(3만 7,010명↑), 서울(1만 5,546명↑), 인천(1만 2,171명↑) 순으로 증가했고, 전체 외국인 주민의 절반이 넘는 59.4%인 134만 681명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시·군·구는 ▲안산(10만 1,850명) ▲수원(6만 8,633명), ▲시흥(6만 8,482명) ▲화성(6만 6,955명) ▲부천(5만 5,383명) 순으로 상위 5개 지역이 모두 경기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