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기획재정부가 9일 지난 9월말 기준 '월간 재정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9월말 누계 총수입은 국세와 세외수입이 감소하며 전년동기 대비 46조 9,000억 원 감소한 436조 3,000억 원, 총지출은 코로나 대응사업 축소 및 지방교부세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68조 5,000억 원 감소한 467조 5,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세수입은 266조 6,000억 원으로 소득세·법인세·부가세 등 전년동기대비 50조 9,000억 원 감소했다. 세외수입은 20조 8,0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조 8,000억 원 줄었는데, 이는 한은잉여금 감소와 우체국예금특별회계 이자수입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기급수입의 경우 보험료수입 증가, 법정부담금 증가 등으로 인해 6조 9,000억 원 증가하며 148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 결과 통합재정수지는 31조 2,000억 원 적자로, 사회보장성기금수지 39조 4,000억 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70조 6,000억 원 적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1조 6,000억 원, 21조 2,000억 원 개선된 것으로, 전월대비로는 통합재정수지는 2,000억 원 개선됐지만, 관리재정수지는 4조 6,000억 원 악화된 것이라고 기재부는 평가했다.

한편 9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099조 6,000억 원으로 전월대비 10조 4,000억 원 감소했는데, 월별 국고채 발행 및 상환 계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인숙 기자 naewoe2@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