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삶 벼랑 끝인데 은행 정유사 최고 수익, 상응하는 부담 해야"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민생 고통 분담을 위해 횡재세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삶이 벼랑 끝인데 유가 상승, 고금리로 정유사와 은행들이 사상 최고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모든 것이 파괴되는 전쟁 중에도 누군가 돈을 번다. 그에 상응하는 부담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은 그동안 은행권 기여금 조성 방안을 계속 말씀드려왔다"면서 "은행권의 기여금 조성 또는 횡재세 도입으로 만들어진 세원으로 고금리에 고통받는 국민들의 삶을 개선해야한다. 정유사의 고에너지 가격에 따른 횡재세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메가시티' 구상이 이 대표의 과거 대선 공약에 포함됐다는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 "정부 여당이 마치 시비를 거듯이 자꾸 질문에 대한 답변을 강요한다. 접경 지역에 붙어있는 수도라고 하는 것이 전 세계에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해괴한, 그야말로 포퓰리즘적인 주장을 하면서 답변을 강요하더니 기후에너지부 신설 같은, 정말로 우리 국가와 국민들의 삶에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반응이 없다"며 "기후에너지부 신설 문제에 대한 응답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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