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합의' 파기 여부 한미 긴밀히 협력해 결정
'9.19 합의' 파기 여부 한미 긴밀히 협력해 결정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3.11.13 17:2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원식, 오스틴 한미 국방장관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 통해 이 같이 밝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좌), 신원식 국방장관(우) (사진=연합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좌), 신원식 국방장관(우)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와 관련해 한미 국방장관이 향후 해결방안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신원식 국방장관은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도 북한의 하마스식 도발 저지를 위해 9.19 합의를 개정해야 하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신원식 장관은 9.19 합의에 따른 비행금지구역 설정이 북한군 장사정포 등 군사표적에 대한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을 제한한다며 최대한 빨리 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현재 정부 내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스틴 장관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등 지속적인 전쟁이 발발하는 상황에서 한국에 전략자산을 지금처럼 전개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가졌지만 중요한 것은 어디서 전략자산을 전개하든 동맹 및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라며, "워싱턴 선언에 한반도에 대한 전략자산 전개 빈도를 높이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최근 전략핵잠수함(SSBN)이 부산에 기항했고 전략폭격기 B-52H가 한반도에 착륙했다"고 소개했다.

신 장관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중국 등에 대처하는 상황에서 북한에서 위기가 발발할 경우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전쟁을 도발하게 되면 없어지는 것은 김정은 정권일 것이고, 얻어지는 것은 대한민국 주도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기반한 통일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만약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면, 한미의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하고 김정은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임을 확인했다"며, "한미 연합군 장병들은 상시전투태세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장관은 "이번 제55차 SCM이 철통같이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연합 방위태세를 재확인함과 동시에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초석이 됐다"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북한의 위협을 억제·대응하고 한반도를 넘어 세계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이 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