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당시 이재용 부회장 집행유예 전력...인사청문회서 야당 집중공세 이어질 듯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정형식 대전고등법원장은 신임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했다고 16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대기 실장은 "정 지명자는 1988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35년 동안 서울고법·수원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며 해박한 법리와 공정한 재판 진행으로 정평이 나 있는 법관으로, 자질과 덕목, 법조계의 신망을 두루 갖추고 있어 현재 본연의 직무를 수행하는 재판관으로서 더없는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형식 후보자는 지난 2018년 국정농단 게이트에 연루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2심 집행유예를 선고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정 판사에 대한 특별감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인사청문회에서 이 부분에 대한 야당의 집중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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