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활용도 높은 현장 중심 어휘와 어법 점검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오는 2025년부터 9급 공무원 시험의 국어와 영어의 출제기조가 전면 개편될 방침이다. 인사혁신처(이하 인사처)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밝힌 대로 9급 공무원 시험의 '출제기조 전환'을 오는 2025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식암기 위주로 출제되고 있는 현행 9급 공무원 시험의 국어와 영어의 출제기조를 '직무능력 중심'으로 전환하고, 국어는 기본적인 국어능력과 이해, 비판력과 같은 사고력을 검증하며, 영어는 실제 업무수행에 필요한 실용적인 영어능력을 점검한다.
인사처는 이런 출제기조 변화에 대한 수험생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시험 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예시문제'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에 공개했다.
국어는 지식을 암기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배경지식이 없어도 지문의 정보를 활용해 풀 수 있는 문제들이고, 영어는 실제 활용도가 높은 어휘와 어법을 바탕으로 전자메일이나 안내문 등 업무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와 형식을 적극 활용한다.
새로운 문제유형은 수험생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오는 2025년부터 인사처가 출제하는 국가·지방직 9급 공채시험 및 지역인재 9급 시험부터 적용된다.
인사처는 이번 출제기조 전환으로 종합적 사고력과 실용적 능력을 평가하게 돼 더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고 시험 준비 부담이 감소돼 우수한 인재가 공직에 더 많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사처를 수험생이 개선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수험생 안내 영상'을 유튜브 '인사처TV'에 오늘부터 게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