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차에스더 기자) 통계청이 20일 올해 3/4분기 국내 지역경제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광공업생산, 소비판매, 수출은 감소세를 나타냈고, 서비스업생산, 고용률, 소비자물가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광공업생산'은 전국적으로 기타기계장비 및 의료·정밀 등의 생산이 줄며 전년동분기대비 2.0% 감소했다. 이 중 경남(0.9%), 강원(0.5%), 울산(0.4%)은 소폭 증가했지만, 부산(-16.3%), 경북(-7.5%), 충북(-7.4%)은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한 '서비스업생산'은 전국에서 금융·보험, 운수·창고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1.9% 증가했다. 인천(6.1%), 서울(5.2%), 광주(4.6%)는 생산이 증가한 반면, 제주(-1.9%), 전남(-1.4%), 강원(-1.0%)은 감소했다.
'소비판매'는 전국적으로 전문소매점, 면세점 등의 판매가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2.7% 감소했다. 대전(2.0%), 부산(2.0%), 인천(1.5%)은 증가했지만 제주(-6.4%), 전남(-5.9%), 서울(-5.5%)은 판매가 줄었다.
'건설수주'의 경우 주택, 공장·창고 등의 수주가 줄며 전국에서 전년동분기대비 48.4% 감소했다. 특히 세종(-83.2%), 울산(-68.6%), 대구(-63.5%)의 감소세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경유, 프로세서·컨트롤러 등의 수출이 줄어 전국적으로 전년동분기대비 9.7% 감소한 가운데, 제주(18.7%), 강원(15.5%), 경남(7.4%)은 증가한 반면 충남(-27.3%), 전남(-25.4%), 세종(-23.2%)은 부진한 모습을 드러냈다.
'고용률'을 살펴보면 전국은 63.2%로, 30대, 50대, 60대 이상 등의 고용률이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0.4%p 상승폭을 나타냈다. 광주(1.4%p), 강원(1.3%p), 경남(1.2%p) 등의 고용률은 상승했지만 대전(-0.3%p), 제주(-0.3%p), 충남(-0.1%p) 등의 고용률은 하락했다.
'물가'는 전국적으로 전기·가스·수도, 외식 등이 오르며 전년동분기대비 3.1% 상승한 가운데, 제주(2.0%), 세종(2.5%), 전북(2.6%)은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았지만 서울(3.7%), 울산(3.4%), 인천(3.3%)은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다.
'시도별 인구순이동'은 인천(9,657명), 경기(6,827명), 충남(3,150명) 등 4개 지역이 늘었고, 서울(-5,082명), 경남(-3,505명), 부산(-2,921명) 등 13개 지역은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