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한국은행이 21일 올해 3/4분기 가계신용 잔액과 10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
우선 올 3/4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875조 6,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4조 3,000억 원 증가했다. 이 중 '가계대출'은 1,759조 1,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1조 7,000억 원 늘었고, '판매신용'은 116조 6,000억 원으로 2조 6,000억 원 상승했다.
'가계대출'에서 예금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이 늘고 기타대출은 감소폭이 축소되며 전분기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4조원 → +10조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감소규모는 축소됐다.(-7.0조원 → -4.8조원) 기타금융기관의 경우는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 모두 증가규모가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1.7조원 → +6.5조원)
카드사 및 할부금융사 외상판매를 뜻하는 판매신용은 3/4분기에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조 6,000억 원 증가했다.
한편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한 가운데, 전년동월대비로는 0.8%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0.7% 증가했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 항목 중 '농림수산품'은 수산물(+1.3%)이 올랐지만 농산물(-5.9%)과 축산물(-6.0%)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1.4%)이 내려갔지만,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8%)와 화학제품(+0.3%)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3.7%)가 오르며 전월대비 0.4% 상승했고, '서비스' 부문은 운송서비스(+0.5%)와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3%)가 오르며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아울러 10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3.6%)와 중간재(+0.6%)가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하며 전년동월대비 2.1% 하락했다.
이와 함께 10월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5.4%) 내렸지만 공산품(+0.6%)과 서비스(+0.1%) 등에서 오르며 전월대비 0.2%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