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차에스더 기자) 서울시가 긴급 재난 발생 시 버스 차량 내 안내 방송과 전광판을 통해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긴급 안내방송 시스템을 이번 달부터 본격 도입한다.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실시간 긴급 안내방송 시스템은 시내버스 내 LED 전광판 및 안내방송을 통해 서울시민들이 버스 이용 중 각종 재난 정보 및 대처요령 등과 관련한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시는 2019년부터 시스템을 꾸준히 준비, 시범운영을 거쳐 전체 시내버스 차량을 대상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각종 집회 및 행사 등으로 버스 운행노선 이탈이나 차량우회 등과 같은 관련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받을 수 있어 버스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한 혼동 사항들이 최소화될 예정이다.
아울러, 재난이나 대형 사건·사고 증 긴급 상황 발생 시에 피난 요령이나 피행 상황 전달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집회나 거리 시위 등으로 버스가 정해진 운행 노선에서 이탈하거나 우회를 할 경우 변경사항을 공지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긴급 안내시스템을 통한 공지는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 및 버스정책과에서 재난상황 및 버스 운행노선 변경 등 관련 정보를 서울시내버스 내 LED 전광판과 긴급 음성 표출을 통해 문자표출방식으로 수행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긴급한 재난 안전 정보가 대중교통을 통해 신속하게 시민에게 알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이번 시스템 도입의 의미가 크다"라며 "현재 서울 시내버스는 전국 최고 수준의 편리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복합재난에 대비한 위기 능력 강화까지 힘입어 시민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