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청량리역까지 운행은 서울 중심부 접근성 낮다는 지적에 개편 추진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경북 안동과 예천이 지역구인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현재 안동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운행하는 중앙선 고속열차 'KTX-이음'이 오는 29일부터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KTX-이음' 열차는 청량리역까지 운행하며 서울 중심부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탑승 수요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안동역~서울역' 구간은 ▲상행 4회 ▲하행 4회로 총 8회 운행하며 이용객이 많은 낮 시간대에 집중 배치될 계획이다. 열차 시간은 차량과 승무원 운용 조정 등을 통해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다.
제출된 철도 사업계획 변경 신청서에 따르면 'KTX-이음' 열차의 운행횟수는 1일 2회 증편돼 주중 16회(상하행 각 8회씩), 주말 18회(상하행 각 9회씩)으로 늘어난다. 이 중 연장될 서울역행 열차를 제외한 기존 청량리행 운행 편수는 주중 8회, 주말 10회다.
또한 일반열차인 'ITX-마음'이 신규 도입돼 청량리~안동 간 매일 2회(상하행 각 1회씩) 운행된다.
김형동 의원은 "이번 운행 개편안을 통해 향후 안동시민, 예천군민들의 열차 이용 편의성이 향상되는 것뿐만 아니라 서울 중심부-안동, 예천 간 접근성의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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