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 출퇴근길에도 생명 구했다"...사회적 의인 15명 '생명존중대상'
"휴일 · 출퇴근길에도 생명 구했다"...사회적 의인 15명 '생명존중대상'
  • 이영일 기자
  • 승인 2023.12.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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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재단, 15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2023생명존중대상’ 시상식 개최… 15주년 맞아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일반시민,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사회적 의인 15명 및 문화예술 부문 ‘인물’, ‘콘텐츠’ 첫 시상
배우 김남길, 문화예술 부문 올해의 인물 선정… 다방면의 사회공헌활동 통한 생명존중 가치 확산 기여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2023 생명존중대상’에서 사회적 의인 15명을 포함해 총 21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 생명보험재단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2023 생명존중대상’에서 사회적 의인 15명을 포함해 총 21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 생명보험재단

일상 속 생명존중사상을 실천한 공로자를 발굴, 포상해 생명존중문화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2023 생명존중대상’ 시상식이 15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생명보험재단이 15년간 진행해 오고 있는 생명존중대상은 위험한 순간에도 소중한 생명을 구한 우리 사회의 영웅들의 사례를 발굴해 알려왔다. 2009년부터 ▲경찰관 245명 ▲소방관 266명 ▲해양경찰관 79명 ▲일반시민 208명 ▲문화예술 인물 및 콘텐츠 6팀 등 총 810명의 사회 속 숨은 공로자들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문화예술 부문도 신설됐다.

사회적 의인 부문에서 경찰관 4명, 소방관 3명, 해양경찰관 3명, 일반시민 5명 등 총 15명 선정

‘2023 생명존중대상’ 수상자로는 사회적 의인 부문에서 경찰관 4명, 소방관 3명, 해양경찰관 3명, 일반시민 5명 등 총 15명이 선정됐다. 문화예술 부문에서는 배우 김남길과 ‘Love For Life 60초 영상제’에서 입상한 총 5팀이 수상했다.

올해는 휴무일, 출퇴근길 등을 막론하고 일상 속에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들이 두드러졌다. 하승우(경찰 부문 수상자) 씨는 휴가 중 상가건물의 화재 발생을 목격, 빠르게 주변 소화장비를 활용해 진화하던 중 안면부 2도 화상을 입음에도 불구하고 약 200여명을 신속 대피시키며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했다.

김보현(소방 부문 수상자) 씨는 휴무일 중 춘천 공지천유원지의 하천으로 한 시민이 추락하는 것을 목격 후 근처 선착장의 보트를 이용해 긴급 구조한 뒤 심정지 상태의 시민을 보트 선상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성기훈(해경 부문 수상자)씨는 퇴근 후 달리기를 하던 중 파출소의 연안구조정이 급하게 이동하는 것을 보고 빠르게 달려가 현장을 확인, 설악대교 아래 해상에 타이어를 잡고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시민을 발견하고 즉시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안전하게 구조했다.

신동원(일반시민 부문 수상자) 씨는 원산도 한 해상에서 낚시어선 기관실에 불이 났다는 긴급상황을 접하고, 본인의 배에도 불이 옮겨붙는 것을 감수하고 해상표류자를 구해냈으며 승선원 절반을 구조대와 함께 구출했다.

문화예술 분야 올해의 인물로 배우 김남길 선정

올해부터 신설된 ‘문화예술’ 분야 올해의 인물로는 문화예술 NGO 길스토리의 대표이자 배우 김남길이 선정됐다. 김남길은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설립 및 의료취약지역, 건강한 자아상 회복, 동물권 인식 확산 등 다방면의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하며 많은 대중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일상 속 생명존중 문화를 영상 콘텐츠로 잘 담아내 생명보험재단 'Love For Life 60초 영상제'에서 입상한 대상 및 최우수상, 우수상 총 5팀이 수상했다.

생명보험재단 이장우 이사장은 “15년간 지속해온 ‘생명존중대상’을 올해부터는 문화예술 부문까지 확장하며 더욱 많은 대중에게 친근하게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직접적인 구조와 희생 및 여러 문화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우리 사회 속 숨은 영웅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하며, 이러한 사례를 통해 생명존중 문화가 더욱 많은 이들의 일상 속에 깊게 자리 잡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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