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0% 내년 경영 '현상유지' 또는 '긴축' 목표
기업 80% 내년 경영 '현상유지' 또는 '긴축' 목표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12.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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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영은 17.7%에 그쳐
경제 어려울 것이란 기업 우려 반영된 결과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전국 30인 이상 기업 204개사 임원을 대상으로 '2024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들 중 82.3%가 내년 경영계획 기조를 '현상유지'(44.0%) 또는 '긴축경영'(38.3%)으로 계획하고 있었다. 반면 '확대경영'이라고 답한 기업은 17.7%에 불과했다.

(자료=한국경영자총협회)
(자료=한국경영자총협회)

또한 '긴축경영'이라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52.3%)이 300인 미만 기업(26.3%)보다 높게 나타나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더 내년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올해 '긴축경영'을 하겠다는 기업은 지난해 조사(22.3%)보다 큰 폭으로 증가(+16.0%)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300인 이상 기업이 '긴축경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지난해 조사(12.8%)보다 39.5% 증가한 것이 이를 반증한다.

'내년도 투자와 채용' 및 '영업실적과 자금상황'에 대해서는 '금년 수준'이라는 응답이 각각 ▲48.9% ▲48.5%로 집계됐다.

경총은 이에 대해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300인 이상 규모 기업에서는 오히려 ‘긴축경영’ 기조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 환경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기업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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