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8종 병원체, 43개 검사 항목 모두 적합
올해 추가된 쯔쯔가무시증 검출 숙련도 평가도 적합 판정
올해 추가된 쯔쯔가무시증 검출 숙련도 평가도 적합 판정
(내외방송=박창득 기자)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보건환경연구원)이 감염병 진단검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경북도청에 따르면,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감염병 병원체 확인기관 숙련도 평가의 모든 항목에서 적합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평가는 코로나19와 엠폭스 등 38종 병원체에 대한 유전자 검출 검사와 항원·항체검사 등 43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추가된 쯔쯔가무시증(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열, 두통, 피부발진이 나타남) 등 매개체 전파 감염병 유전자 검출 숙련도 평가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
내년에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과 요충증(요충에 의해 걸리는 병으로 항문에 가려움증을 일으킴) 숙련도 평가가 추가돼 법정감염병 검사 항목이 확대될 예정이다.
서상욱 감염병연구부장은 "앞으로도 감염병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법정감염병 진단검사 기술이전 확대와 진단 역량 강화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감염병 병원체 실험실 진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정감염병 병원체를 최종 확인하는 기관으로 매년 실험실 검사능력 확보와 유지를 위해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숙련도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