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무 순찰반·CCTV·지능형 인파관리 시스템 등 도입
위기 상황 시 유관기관에 즉시 전파..."유기적 협조체계"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서울 용산구가 오는 31일까지 연말 기간 인파 집중 지역에 대한 안전관리에 나선다.
용산구청은 "성탄절 기간과 연말연시, 평일에도 공무원으로 구성된 비상근무 순찰반 450여 명을 투입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이외에도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안전 위해 요소 사전정비와 계도·단속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연말연시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순찰반은 평일에는 오후 7~11시, 주말에는 자정까지 다중밀집 지역으로 예상되는 ▲세계음식문화거리와 퀴논길 등 이태원역 일대 ▲해방촌(용산2가동) ▲용리단길(한강로동) ▲한남동 카페거리(이태원1동, 한남동)을 순찰하며 안전 위해 요소와 인파 밀집 여부 등을 살핀다.
조치가 필요하면 근무자 간 핫라인(비상 직통 전화)을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담당 부서에 협조 사항을 전달한다.
'지능형 인파관리 선별관제시스템'을 통해 1㎡당 4명을 초과하는 경계 단계가 될 경우 위기 상황이 상황전파시스템(통합플랫폼)을 통해 구 재난안전상황실과 당직실, 서울시 등 유관기관에 자동으로 즉시 전파된다.
세계음식문화거리와 이태원역 일대 등에 안전 위해 요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치 쓰레기 ▲불법 노점상·노상 적치물과 옥외광고물 ▲불법 주정차 ▲옥외 영업 등 사전 정비를 실시하고, 집중 계도와 단속에 나선다.
용산구는 얼마 전 실무 회의를 개최해 유관기관별 역할을 정립했으며 유사시에 ▲인파 분산과 통제 ▲긴급구조 ▲안전관리 등이 유기적인 협조할 수 있도록 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민과 용산 방문객들이 안전한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