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임동현 기자) 문화체육관관부(이하 문체부)가 올해 관광분야 예산이 지난해 대비 814억 원, 6.6% 증가한 1조 3,115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전했다. 이는 건전 재정 기조로 인한 정부지출 평균 증가율인 2.8%의 2배가 넘는 증액 규모다.
우선 문체부는 방한객 유치 위한 사업에 예산을 대거 편성한다. 이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78억 원(78억↑)을 들여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행사를 이어간다.
이와 연계해 국내에서는 ▲코리아그랜드세일(1~2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6월) ▲대형 한류 페스티벌(9월) 등 다양한 행사를 연중 개최한다. 해외에서는 주요 25개 도시에 76억 원(30억↑)을 투입해 'K-관광 메가 로드쇼'를 열어 전 세계적인 한류 열기를 한국관광수요로 전환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점이 없는 사우디와 브라질 등 10개국 홍보지점 설치(40억 원, 신규) ▲인천공한 K-관광·컬처존 조성(30억 원, 신규) ▲숨겨진 관광자원 영상 홍보물 제작 및 배포(2억 5,000만 원, 신규)도 추진한다.
아울러 한국만의 독보적인 K-관광 콘텐츠를 적극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축제 선정 및 육석(25억 원, 신규) ▲코리아 둘레길 세계적 브랜드화 사업(13억 원, 신규) 등이 편성된다.
이 외에도 ▲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 활용한 한류 관광(110억 원, 30억↑) ▲의료와 미용 접목한 '치유관광'(125억 원, 신규)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 위한 'K-마이스'(304억 원, 신규) ▲스토리텔링 관광자원화 사업(2억 원, 신규)도 새롭게 도입한다.
이 밖에도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30억 원, 신규) ▲워케이션 사업(19억 원, 17억↑) ▲야간관광특화도시 조성(48억 원, 11억↑)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278억 원, 223억↑) ▲섬 관광 활성화(52억 원, 신규)에도 앞장선다.
유인촌 장관은 "2024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을 유치하고 우리 관광업계가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광 분야 예산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한국 방문의 해 행사를 이어나가고, 경쟁력 있는 케이(K)-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한국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