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사퇴, 당에 예의 지킨 것"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허은아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이 4일 "국민의힘 중진 중 (신당 합류) 의사 타진 단계까지 간 분이 다섯 손가락을 넘는다"고 밝혔다.
허은아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 내에) 흔들리는 분들이 많다. 저보다 10배 이상 고민하실텐데 그 고민의 강도가 커졌다고 느낀다. 기존에 저하고 대화하던 때와 좀 달라지신 분들의 숫자가 좀 더 많아졌다고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말씀으로 하신 분들은 10명은 넘지만 결정하고 다음날 마음이 바뀔 수도 있기에 조심스럽다"면서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민주당이나 다른 당의 분들의 속도도 빠른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테러 문제 때문에 속도가 좀 느려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허 위원장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까지 국민의힘을 탈당한 것에 대해 "그게 저답다는 생각을 했다. 당에 예의를 지키면서 국민들께 조금 덜 부끄러운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과감하게 던졌다. 괴로운 결정이었지만 어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나니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