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객실의자 제거해 혼잡도 낮춘 시범운행 10일부터 실시
4호선, 객실의자 제거해 혼잡도 낮춘 시범운행 10일부터 실시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4.01.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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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선 중 4호선 혼잡도 가장 높아...객실 의자 제거 시 혼잡율 40% 개선 예상
1개 칸 객실의자를 제거한 4호선(사진=서울교통공사)
1개 칸 객실의자를 제거한 4호선(사진=서울교통공사)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출퇴근 시간대 서울 지하철의 혼잡도가 높아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지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교통공사)가 오는 10일부터 1~8호선 중 혼잡도가 가장 높은 4호선을 대상으로 1개 열차 1개 칸의 객실 의자를 제거하고 시범 운행을 실시해 효과성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교통공사는 이번 시범사업에 대해 4호선이 지난해 3분기 기준 1~8호선 중 혼잡도가 193.4%로 가장 높았던 점을 꼽고 혼잡도 개선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1월 혼잡도 완화를 위한 4·7호선 전동차 객실 시범개량 계획을 밝혔지만 의자를 제거했을 때 안전과 관련한 여론 등을 반영해 혼잡도가 가장 높은 4호선 1개 차량 1개 칸만 의자를 제거해 혼잡도 개선 효과를 검증하기로 결정했다.

(자료=서울교통공사)
(자료=서울교통공사)

이에 객실 의자 제거 대상 호차는 혼잡도와 객실 의자 밑 중요 구성품, 차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호차(4번째 칸 또는 7번째 칸)를 선정했다.

교통공사는 객실 의자 제거 시 지하철 혼잡율이 최대 40%까지 개선되고, 칸당 12.6㎡ 탑승 공간을 확보해 승객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료=서울교통공사)
(자료=서울교통공사)

또한 안전에 대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객실 의자 제거로 발생할 수 있는 넘어짐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스텐션 폴 ▲손잡이 ▲범시트 등 보완 작업을 마무리했고, 열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범운행 자동 안내방송 ▲기관사 육성방송 ▲출입문 안내 스티커 부착 등 사전 대비를 마쳤다.

백호 사장은 "출퇴근 시간대 증회 운행을 비롯해 주요 역에 혼잡도 안전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혼잡도 개선 효과가 검증되면 확대 시행을 검토해 시민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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