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빈 서울시의원 "안전 예산에 계속 허점 드러나"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우이신설선, 신림선 등 서울시 경전철이 극심한 혼잡을 겪고 있지만 안전요원 배치가 되지 않는 등 서울시가 경전철 이용 승객 안전에 인색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수빈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4)은 10일 "서울시는 표면적으로는 안전을 강조하고 있지만, 안전 예산을 살펴보면 계속해서 허점이 드러난다"며 불안정한 '경전철 안전요원' 운영 방식을 비판했다.
박수빈 의원은 "서울시는 당초 2024년 경전철 안전요원 운영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고, 지적 후 뒤늦게 '올해도 전년도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소관부서에서는 동행 일자리 사업 신청 시기를 놓쳐 1분기에는 전년도 잔여 예산으로만 사업비를 충당해야하는 상황이며 오는 3월, 동행 일자리 사업 참여를 계획하고 있지만 사업 참여 불발 가능성도 있어 결과는 미지수다.
박 의원은 "서울시는 표면적으로는 안전을 강조하지만, 안전 예산을 살펴보면 계속해서 허점이 드러난다. 부서에서 쓰고 남은 돈, 타 부서 돈으로 얼렁뚱땅 운영비를 쓰게 되면 결국 임시방편이라는 한계에 그칠 수밖에 없다"며 "경전철 안전요원은 경전철 이용 승객의 안전 예산으로 신규 편성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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