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환 병원장 및 김성훈 교수 등 60여 의료진, 3일간 200여 명 무료 진료 및 구강보건 교육 실시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경희대학교의료원이 어제(11일)부터 내일(13일)까지 안산시 글로벌 청소년센터, 안산 산정현 교회와 함께 치과봉사를 진행한다.
이번 봉사는 안산에 거주하는 이주민 가정 2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와 구강보건교육을 제공하며,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 김성훈 교수 등 60여 명이 참여해 ▲치아방사선 촬영 ▲치아검진 ▲충치치료 ▲스케일링 ▲잇몸치료 ▲불소도포 등 다양한 치과치료와 어린이 대상 구강보건교육이 제공된다.
김성완 경희대의료원장은 "기후변화의 가속화로 ESG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의료기관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깨닫고 실천하는 활동을 펼치고자 한다"며, "대학과 연계한 거교적 치과봉사활동 참여는 의료진에게도 큰 보람이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성훈 교수는 "열악한 환경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열심히 살고 있는 이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고 의미있는 새해를 시작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미 안산시 글로벌 청소년센터장은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해 치아상태가 아주 안 좋은 청소년들이 많고 부모 역시 치아 관리가 어려워 치통을 참아내는 경우가 많다"며, "60여 명의 치과 의료진이 이주민 가정을 진료하고 치료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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