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LH주거복지정보가 최근 '플로깅'을 통해 마련한 기부금을 '3,000원 김치찌개'로 잘 알려진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이하 청년문간)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LH주거복지정보는 "지난 9일 홍성필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이문수 청년문간 이사장 및 조합직원들과 만나 플로깅 활동을 통한 기부금 1,200만원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플로깅'은 '줍다'를 의미하는 영어 'plocka upp'과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주변 쓰레기를 주워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키는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LH주거복지정보는 지난해 11월부터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플로깅 활동 신청서와 결과 사진을 제출한 직원에게 1인당 2만원의 기부금을 책정하며 사회취약계층 지원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취지로 완성했다.
그 결과 서울, 인천, 대전, 부산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임직원 총 495명이 참여했으며, 회사의 성금을 더해 총 1200만 원의 기부금이 마련됐다고 LH주거복지정보는 밝혔다.
기부금을 전달한 홍성필 대표이사는 "청년 계층을 위해 앞장서는 청년문간은 청년들의 실질적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엘에이치주거복지정보와도 취지가 부합한다"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 기부가 아닌 다양한 협업으로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청년들이 청년들을 돕는다'는 청년문간의 방식에 찬성과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홍성필 대표는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는 플로깅은 일반 조깅보다 체력 소모가 크고, 건강 증진에 도움될 뿐 아니라 환경 보호에 대한 임직원 개인의 생각까지 바꿀 수 있는 활동"이라면서 "단순히 머리로만 환경 보호를 생각하는 것이 아닌, 생활 속 실천을 통해 그 중요성을 자각하고, 임직원들이 자발적 환경보호에 나선다는 점에서 뜻깊다. 임직원 모두가 행복한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했기에 단기간에 기부금을 모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청년문간 이사장 이문수 신부는 "LH주거복지정보의 플로깅 활동을 통한 기부금 모금 과정을 듣고 감명받았다. 청년들에 대한 응원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올해는 경계선 지능 청년들의 자립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앞둔 만큼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LH주거복지정보는 청년행복주택, 청년전세임대 등 청년들의 주거복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월평균 52만 건, 연간 600만 건의 콜상담 진행 및 LH 바로처리센터를 통한 하자보수작업 등 실질적인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관심지구 알리미, 독거노인 말벗천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12월에는 ‘감정 노동자 보호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