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률, "정청래보다 삶 더 잘 살았다 자부해 출마 결심"
김경률, "정청래보다 삶 더 잘 살았다 자부해 출마 결심"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4.01.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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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공정성 논란에는 자신의 실수 80%, 한동훈 20% 인정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해 당내 자성의 목소리 촉구
김경률 비대위원(좌)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사진=국민의힘)
김경률 비대위원(좌)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사진=국민의힘)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지난 17일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의 대항마로 김경률 비대위원을 소개하며 경선의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일자 당사자인 김경률 비대위원이 직접 정치초보인 자신의 부족함에서 비롯됐다고 몸을 낮췄다.

김 비대위원은 오늘(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마포을 출마는 자신이 결정했다"며, "(당내) 다들 마포을이 (민주당) 초강세 지역이고 해서 피하길래 아무도 안 하면 자신이 가겠다고 스스로 나섰다"며, "정청래 의원보다 삶을 더 잘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어 감히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선 공정성 논란에 대해서는 정치조보의 한계를 언급하며 사과의 의사를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 전날인 수요일에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대화하면서 (마포을 김성동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이 안 돼 있길래 (김 당협위원장의) 출마 의사가 없다고 생각해 한 비대위원장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며, "그 실수의 80%는 자신에게서 비롯됐지만 20% 정도는 한 위원장이 검증해 보지 못한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전략공천은 없고, 기회가 된다면 김성동 당협위원장을 찾아가 사죄하고 싶다"며 논란 차단에 나섰다.

한편 국민의힘 내부에서 최초로 김건희 여사의 리스크를 털어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김 비대위원은 "자신보다 먼저 주요 언론사들이 사실과 칼럼을 통해 이미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표했는데 여론이 집중적으로 그 부분을 지적해도 공당이고 민심을 대표해야 하는 여당에서 이런 목소리가 처음 나왔다는 것은 부끄러운 부분"이라고 자성을 촉구했다.

한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시스템 공천'을 강조했지만 16일에도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계양을 출마를 시사하자 윤형선 계양을 당협위원장도 반발한 바 있어, 공천을 앞두고 공정성 논란에 대해 한 비대위원장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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