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초과 수요 시 2만명 내 탄력배정...내국인 구인 노력 기간 7일로 줄여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가 오는 29일부터 2월 8일까지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E-9)에 대한 '2024년 1회차 고용허가 신청'을 접수한다. 총 발급 규모는 3만 5,000명으로 지난해 1회차 대비 73.6%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 발급 규모는 ▲제조업 23,232명 ▲조선업 1,500명 ▲농축수산업 4,209명 ▲어업 2,595명 ▲건설업 1,632명 ▲서비스업 1,297명으로 업종별 초과 수요에 대해서는 탄력배정분(2만명)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1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외국인근로자(E-9) 도입규모를 역대 최대인 16만 5,000명으로 결정한데 따른 것으로 고용허가 신청이 연초에 집중되는 점을 반영해 연간 총 도입 규모의 30% 가량을 이번 1회차에 배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신청부터 제조·조선·건설·서비스업에 대해서도 고용허가 신청 요건인 내국인 구인 노력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해 더욱 신속히 인력을 충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외국인근로자(E-9)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7일의 내국인 구인 노력을 거친 후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www.work24.go.kr 또는 www.eps.go.kr)에서 고용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제1회차 고용허가 신청 결과는 2월 28일에 발표되며, 발급은 ▲제조업·조선업의 경우 2.29.~3.8. ▲농축산·어업, 건설업, 서비스업은 3.11.~3.15.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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