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수현 기자) 서울 강북구가 올해부터 공예문화산업 육성 및 지원에 나선다.
강북구는 22일 "공예문화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다양한 공예문화산업 육성 및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공예문화산업 현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북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예 예술가는 총 114명이었으며 이 중 88%는 1인 사업체, 이들의 평균 종사기간은 9.8년이었다.
또 공예 예술가들의 35%가 사업장에서 직접 예술품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예술가의 약 59%가 유통 및 판매(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강북구는 "공예사업체가 대부분 1인공방 형태로 운영되고 있음에 따라 예술가들의 욕구에 맞춘 판매경로 확보, 홍보‧마케팅 지원, 전문성 강화 등을 지원해 공예문화산업을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9일 강북구청에서 공예 예술가 60여명과 함께 '공예 예술가 첫 네트워킹 데이'를 열고 공예문화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민간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구는 공예 소모임 그룹을 운영하는 등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공예 예술가들이 지속적으로 연대‧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며 향후 공동브랜드 및 협업 콘텐츠 발굴‧사업 컨설팅 등도 공예 예술가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5월에는 지역주민들의 공예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자 전시회, 플리마켓,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예축제를 개최하고 지역 주민들이 지역 공방들을 방문해 새로운 공예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방가는 날(가칭)'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와 더불어 구는 공예 예술가들의 유통 경로 확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경영관리 등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함께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며, 공예 예술가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자격증 취득 등에 필요한 수강료‧재료비 등도 제공한다.
